너무나도 습하고 더운 7월! 우리들을 상쾌한 마음으로 환기시켜줄 뎀지 정규모임 5기 2회차가 동락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비건 메뉴를 포함한 다양한 맛있는 음식들이 뎀지와 함께 했는데요, 본격적인 뎀지 시작 전, 참가자분들이 한데 모여 음식을 먹으며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본격적인 2회차 시작 전에 한 주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누는 근황 토크를 진행했어요! 업무와 관련된 에피소드, 지역에서 다녀왔던 맛있는 빵집 등을 공유하며 즐겁게 근황을 나누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들을 완벽하게 무장 해제시키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죠! 편안하고 안전한 대화를 위해 D.MZ 약속문을 함께 읽고, 뎀지에서의 몰입을 방해하는 무기들을 무기창고에 보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그룹 토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는 동물/식물/음식 3개의 조로 나뉘어 동일한 주제로 그룹 토크를 진행했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관심갖고 지켜보는&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지역 소멸과 관련된 인터뷰를 찾아보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어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 고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언론 매체에서도 계속해서 해당 문제를 다루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기후위기와 관련된 기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어요.”
소셜섹터에서 활동하며 좋은 점과 힘든 점
“다정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그러나 사람 관계에서 힘든 점들이 발생하는 어려움도 공존해요. 업계 사람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실망도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섬세한 활동가들을 만난다는 점이 좋은 점과 동시에 힘든 점이에요. 섬세하기 때문에 배울 점도 많지만,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들도 많아져요.”
“열심히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사회문제를 마주하거나, 사람들을 설득해내지 못할 때 허탈하고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한다고 봐주는 시선이 좋은 점이에요. 그러나 단순히 ‘좋은 일’로 정의된다는 것은 힘들어요.”
“다양한 업무를 A-Z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나를 성장시켜주는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한정된 에너지로 인해 나를 돌보는 데 취약해져요.”
나의 활동 원동력
“재밌게 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에요. 자아실현하며 사회에 가치있는 일을 한다는 점이 맡은 업무를 재미있게 만들어요.”
“참가자들의 반응 및 피드백이 활동의 원동력이 돼요. 내가 기획한 활동에 만족해하는 모습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을 때 힘이 나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나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소셜섹터 동료들과의 네트워크를 이루고, 모임을 참여하는 것이 활동 원동력이에요.”
“업무 범위가 넓은게 힘들 때도 있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 저한텐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각 조별로 나누었던 이야기를 다 함께 모여서 공유하며 1부를 마무리하였는데요, 신기하게도 조는 달랐어도 주제별로 나눴던 내용들이 비슷하게 느껴져 참가자들 간 공감대가 더욱 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관심있는 주제 별로 그룹을 나누어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나누고 싶어하는 주제를 사전에 취합해 ‘소셜섹터에서의 성장과 전문성’, ‘기업 사회공헌 사례와 트렌드’, 그리고 ‘소셜섹터 생태계 이모저모’, 이렇게 3가지 주제로 나눠져 깊게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소셜섹터에서의 성장과 전문성
먼저 각자가 정의하는 성장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변수와 디테일을 잘 반영해 기획을 하는 것, 정량적인 성과의 발전, 좋아하는 것을 일에 연결해 나가는 것,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내는 것, 업무를 체계화하는 것 등 다양하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네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중 어떤 것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 찾아보는 자료나 콘텐츠, 롤모델이 있는지 등에 대해 나누었어요.
각자마다 성장에 대한 정의와 갖추고 싶은 전문성이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본인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인사이트를 얻는 콘텐츠(풀무질 뉴스레터, 팟캐스트 요즘사, 세바시 등)까지 공유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기업 사회공헌 사례와 트렌드
우선 참가자들이 속한 조직과 해당 조직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결식아동 지원 사업, 어린이 의료 지원, 코딩 교육 등 기업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룹사 통합적으로 진행될 대기업 CSR 사업 등 CSR 방향성, 콜렉티브 임팩트나 자립준비청년 및 다문화 등 사회공헌 트렌드, 유관 기관 협업 방식, 후원 모금 노하우, 그리고 사회적가치 측정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소셜섹터 생태계 이모저모
소셜섹터 업계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 그리고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은 잦은 인원 변동, 비효율적인 행정, 인센티브 부족, 자립의 어려움 등 대부분 활동가들이 소셜섹터에서 활동하며 느낄 수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예산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치열한 고민, 타 업계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한 역량과 성장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제시해 주었어요. 소셜섹터 활동가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 그룹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서로 공유하며 2회차 모임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체크아웃을 위해, “오늘의 뎀지, 한 마디로 ~~였다!”로 간단하게 소감을 나누었어요!
“오늘의 뎀지, ‘꿀잼’이었다. 극I 성향이지만 뎀지에 익숙해졌고, 재미가 모락모락 생겼어요!.”
“오늘의 뎀지, ‘맛있었다’. 준비된 음식도, 대화도 모두 맛있었어요!”
“오늘의 뎀지, ‘색다른 시간’이었다. 오늘 나눈 주제에 대한 고민을 누군가 나누고 싶었는데, 뎀지를 통해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오늘의 뎀지, ‘체리피커’였다. 다양하나 고급 정보를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의 뎀지, ‘반짝이는 다정한 눈망울’이었다. 다들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에서 반짝거리고 다정한 눈망울이 느껴졌어요.”
이번 소감에서도 뎀지를 통해 좋은 시간을 보낸 참가자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벌써 마지막 한 회차만을 남겨둔 뎀지 정규모임 5기! 마지막 모임에선 <전원 1분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너무 기대되네요! 그럼 반갑게 다시 만나요!
*D.MZ 정규모임은 아산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미디어파트너 더버터와 함께합니다.
*위 스케치 후기는 D.MZ 정규모임 5기 서포터즈 “항카롱”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