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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정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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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환대한 1회차 후기

하늘이 푸르고 햇살이 따사로운 9월의 첫째 주, 드디어 올해 첫 D.MZ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D.MZ의 자랑인 웰컴키트도 빠질 수 없겠죠
올해도 참가자분들을 환영하기 위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굿즈들을 가득 준비했어요! 파란 토끼가 귀엽게 달린 키링부터 빳빳한 재질의 노트, 엽서와 귀여운 스티커까지!! 역시 굿즈 맛집이라고 소문이 날만하죠~?
퇴근 후 오시는 참가자분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도 준비했어요. 일회용품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다회용 식기도 마련해 두었답니다. 정성 가득 담아 준비된 저녁식사를 보고 참가자 분들의 입이 활짝 벌어진 건 안비밀!
설렘과 떨림을 가득 안고 시작된 D.MZ 첫 만남! 뎀지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무장해제 시간을 가졌어요.
모두가 무장해제되어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다함께 편안하고 안전한 대화를 위한 약속문을 읽고, 이어서 무기창고에 무기를 보관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기서 무기는 뎀지에서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에요! 휴대폰 알림, 오늘 다 못끝낸 업무, 쑥스러움, 야구경기, 피로 등 저마다 다양한 무기들을 무기창고에 보관한 후 제대로 무장해제되어 오프닝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대했던 시간! 앞으로 3주간 함께할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성격 #좋아하는것 #요즘근황” 세 가지 키워드를 적고 다함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뎀지에도 소셜섹터의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모였는데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는 뎀지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열다섯 명의 참가자가 한 가지씩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담당 역할을 정해봤어요~! 열다섯 개의 역할에는 “숙제 알림”, “설거지”, “리액션”, “테이블 정리” 등 다양한 역할이 포함되어 있었고, 적극적인 참가자 분들 덕분에 재밌게 역할을 나눌 수 있었어요~!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다함께 토크를 나눴어요.
<소셜섹터 입문 동기, 현재 담당하는 업무, 활동하면서 가장 좋거나 어렵다고 느낀 점>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해 드릴게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과 가치를 느껴요. 일이 너무 많다 보니 가끔은 지치고 회의감이 들 때도 있는데 일의 보람을 통해 그래도 버텨가고 있어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의 좋은 점은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는 점, 그리고 좋은 일을 하고있는 만큼 당당하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만 모금 활동을 할 때 항상 거절당하는 위치이다보니 저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어려웠어요.”
“제일 좋은 건 당사자와의 만남이고, 어려운 건 네트워크같아요. 나이와 경력 차이가 많이 나는 직속 상사는 섭외가 필요할 때 전화 한 번으로 순식간에 섭외를 끝내기도 하세요. 이처럼 선배 세대들의 네트워크가 탄탄한게 부러워요. 저희도 10년 후에는 그렇게 될 수 있겠지요? 10년 후에는 우리가 대표가 될 수도 있잖아요? 서로의 네트워크가 되어주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함께하는 동료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에요. 근데 단체가 보수적인 문화가 강하고, 일은 많다보니 좋은 동료들이 떠나고 있고 그 부분이 아쉽고 힘들어요. 저 역시 퇴사해야하나 고민되고 있어요.”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 뉴스레터 편집, 디자인까지 모든 일을 다 하고 있어요. 작은 조직이다 보니 일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소셜섹터에서 어떻게 전문성을 쌓아가야 하나 고민이 많아요.”
각자가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어려운 점과 요즘 힘든 점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응원하며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내가 하는 활동에 대해 다른 분들이 모두 따뜻하게 바라보며 응원해주는 모습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이곳에서 내 활동에 대한 인정과 위로를 받았다.”는 훈훈한 감상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오늘 뎀지에 대해 한 마디 씩 소감을 적어 공유했어요.
“모두가 따뜻한 눈빛으로 절 바라봐줄 때 너무 좋았고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의 뎀지가 더욱 기대되고 설레는 완벽한 오프닝이었다고 생각해요.”
야 너도?, 야 나두! 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르지만 같은 걸 공유하고,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런 모임에 처음 와봤는데 말 그대로 신세계였어요!”
처음 만났지만 같은 걸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평온했던 시간이었어요.”
“뭔가 결과물을 만드는게 아니라, 편하게 한 마디씩 나누다 보니까 오히려 비워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열정 넘치는 활동가분들을 만나니 새로운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2회차에서는 소셜섹터에서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깊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에요. 또 어떤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고갈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2023 D.MZ는 스티비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미디어파트너 더나은미래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