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버디 모임 첫 만남!
<참가자 소감>
스터디 버디 모임 두 번째 만남!
스터디 버디 모임 세 번째 만남!
스터디버디 3회차에서는 새해를 맞아 책을 한 권씩 읽고, 책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어요.
사회이슈 스터디 모임인 만큼, 비거니즘과 공장식 축산의 문제에 대한 책,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하며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어요. 그리고 조직 내의 세대 갈등을 다룬 책과 일잘러가 되기 위한 입문서, 활력을 잃은 활동가들을 위로하는 책,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책까지 소개하며 각자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눴어요~!
스터디 버디 모임 마지막 만남!
길 건너 시청 앞에 자리한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도 들렀다. 분향소를 지키러 온 게 아니라 분향하러 온 것은 처음이었다. 함께 분향하고,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고, 분향소 한켠에 자리한 모니터를 통해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보고 들었다. 거리에서 이렇게 힘든 투쟁을 통해 겨우 통과한 특별법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다시 국회로 돌아갔다는 게 너무나 분노스럽다.
마지막으로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을 찾았다. 우리의 첫 모임 주제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대사관을 찾았다는 게 의미가 있었다. 다시 한번 첫 모임을 떠올리며, 빌딩 입구를 지키고 있던 경찰을 봤다. 더 많은 연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적인 모임은 끝났지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제는 서로의 개인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터놓고 이야기하며 응원하고 위로하는 동료가 되었다는 사실이 참 든든하고 좋다!
그동안 광화문 광장을 수없이 지났지만 그저 지나치기만 했던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을, 참사 10주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저녁 6시면 전기가 차단되어 충전식 전등을 켜야하는 기억공간. 꺼지지 않는 불빛을 밝혀주시는 활동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또다시 10년 전 그 때의 비통한 마음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또, 희생자들의 사진을 살펴보며, 어머니들이 직접 자기 자녀의 사진에 꽃을 꾸며주신 것을 보며,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다음으로 찾은 이태원 참사 분향소. 먼 바다도 아닌 도심 한복판에서 꽃다운 청춘들이 한순간에 운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벌써 1주기가 흘러서 참사 이후 두 번의 새해를 맞이하였지만, 특별법은 거부되었고, 유가족들은 또다시 힘겨운 싸움을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해졌다.
10년이든 1년이든 참으로 길고 길었을 시간 동안 자녀를 위해, 가족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싸워온 유가족과 활동가분들이 지치지 않고 권리를 찾을 수 있기를.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을 추스리기도 전에 정부를 비롯한 수많은 세력과 싸워야하는 비참한 일이 앞으로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스터디버디 모임을 통해 바쁜 현실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놓치지 말아야 할 우리 사회의 이야기들을 상기하고, 직면할 수 있었다. 또, 각자가 있는 곳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중한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나라는 한 사람의 힘은 비록 작지만, 연대가 필요한 곳들을 최대한 많이 둘러보며 관심과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고등학생들과 동갑이고 이태원 참사 당일 거기서 그저 조금 일찍 집에 돌아와서 운 좋게 살아있는 나는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왔다. 이번 모임을 체험학습으로 해 보자고 제안해준 제로에게 너무나 감사! 마지막 모임에 못 올 뻔 했는데 다행히 네 번 모두 완 뎀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제 진짜 비공식 후속모임 하면 줌 링크 보내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