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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경험과 극복기” 3회차 후기

여름밤의 D.MZ 세 번째 모임이 열렸습니다!
오늘도 역시 맛있는 식사시간과 무기창고 무기 보관 시간을 통해 제대로 #무장해제 된 후 본격 이야기를 나눠 보았는데요, 이번 3회차의 주제는 <활동을 하며 겪은 번아웃과 극복기> 였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아마 번아웃 혹은 그만큼 힘들었던 시기들을 모두 겪어보셨을 거에요. 20~30대 비영리 활동가들은 활동을 하며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깊게 나누어 봤답니다~
“저의 번아웃은 사람들과의 갈등과, 의욕은 있지만 해결이 되지 않을 때였어요. 이런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었던 저만의 방법은 바로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에요. 정말 이직을 한다기 보다는, 자기소개서도 써보며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한 일에 대한 성과나 나의 일에 대한 비전을 생각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써보며 나를 표현하고,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현재 번아웃을 겪고 있어요. 최근에 이직을 했는데 막연한 두려움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일을 더디게 하는 것 같고, 성과도 잘 안보여서 좌절하고의 악순환인 것 같아요. 그래서 환기를 위해 뎀지를 신청하기도 했어요! 아직은 번아웃이 ing 중인데요, 저는 블랙홀에 빠져들기 전에 주변에 털어놓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이야기를 털어놓고 잘 극복하고 싶고, 언젠가 이 때를 얘기하며 이렇게 극복했어요.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번아웃은 종합적으로 오는 것 같아요. 일, 사람, 조직, 커리어 등. 일이 주되긴 하겠지만 일만으로는 번아웃이 오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일도 힘든데 사람도 힘들고, 조직도, 커리어도 종합적으로 막막할 때 오는 것 같아요. 저는  특별한 극복법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go 하는 편이에요. 나중에는 더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가끔 나에게 맞는 일인가, 조직이 변화될 수 있는가 등을 고민해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이직을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번아웃은 복합적인 것들이 겹쳤을 때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이전 직장 상사와 맞지 않아서 퇴사를 결심했었는데요, 아직 찐번아웃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라도 번아웃이 온다면, 그건 한 번 타올랐기 때문에 왔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열심히 불태웠으니 오는 것이다 생각하며 주저없이 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번아웃 관련 아티클을 봤었는데요~ 내용이 인상적이여서 공유를 드려요! 절대적인 업무량이 많아서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 일을 너무 좋아하지만 나의 역량이 모자라서 오기도 하고, 당장 해야할 일은 쌓여있는데 동료나 상사가 힘들게 할때 사람으로 인한 에너지 소진이 커서 번아웃이 오기도 하는 등 정말 다양한 사례가 있더라고요~ 살펴보며 제가 느낀 점은 일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큰 사람들이 번아웃을 경험한다고 느꼈어요. ‘내가 부족했다.’, ‘누구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 등 탓하기 보다는 건강하게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다같이 번아웃에 대한 경험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2부에서는 소그룹으로 나눠져서 번아웃에 대한 예방법과 치료법을 정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번아웃 예방법은 정말 힘든 상황이 오기 전, 일상에서의 변화를 주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평소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산책한다든지, 멀리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일상에서의 소소한 여행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에 대한 작고 소소한 장점까지도 객관적으로 정리해서 적어보는 장점노트를 쓰면 번아웃 예방이자 극복법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존감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직을 위한 것이 아닌, 정말 나만의 포트폴리오, 자기경력서를 만들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내게 주어진 역할들에 있어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작은 것도 모두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본인을 객관적으로 돌이켜볼 수도 있고, 나의 강점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또 내가 채워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며 번아웃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나에게 잘 맞는 운동을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 외에 운동을 통해 본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한다면 일로 부터 분리도 되고, 달성했을 때 성취감도 크더라고요! 다른 방법으로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털어놓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 또 전문가의 말이 아무래도 도움이 되긴 할테니까요~!”
이처럼 20~30대 공익 활동가들의 번아웃 경험과 극복 방법에 대해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는데요~ 이야기를 나눠 보며 ‘나 자신’과 직장에서의 ‘나'를 잘 구분짓는 것과, 본인이 일을 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비전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일을 통해 얻는 것에 대한 욕심 보다는 사소한 일상에서 얻어지는 찬란한 순간들을 많이 찾는 것도 중요하겠구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름밤의 D.MZ 3번째 만남에서는 서로의 ‘번아웃' 경험을 나누며 밀도있는 대화들이 많이 오고 갔습니다. 벌써 다음주가 여름밤의 D.MZ 마지막 만남인데요, 활동을 하며 쌓은 각자의 팁과 노하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 많이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주에 마지막 여름밤의 D.MZ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