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지막 회차를 맞이한 가을밤의 D.MZ!
푸른 밤, 동락가에서 즐거움과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네 번째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가을밤의 D.MZ 마지막을 기념하며 참가자분들의 사진을 모아 추억존을 만들어보았어요!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며, 잠시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 해보았답니다~
이번 주는 주제를 자유롭게 열어 4주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한 ‘자기소개', 한 달간 D.MZ에서 무장해제되며 느낀 ‘D.MZ 소감’, 나만 알고있기 아까운 ‘팁과 노하우'까지 다양한 주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마치 학창시절 때 백일장 하던 날로 돌아간 것만 같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카페, 자주 가는 가게,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방법, 내가 보는 뉴스레터를 공유하는 과정은 단순히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조금 더 개인적인 차원에서 드러내는 일 같아요. 이 과정 속에서 서로의 취향과 성향을 더 깊게 알게되며 우리는 한 층 더 가까워 졌고, 더 친밀해진 분위기 속에서 지금의 관계를 보다 사적인 영역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마음들이 조금씩 드러났답니다~!
또 그림으로, 삼행시로, PPT로 뎀지가 나에게 어떤의미 였는지를 나누어 주신 참가자 분들도 계셨어요~! 보면서 함께 공감하고 웃으며 따뜻한 시간을 나누었답니다.
4회차에서 또 하나 특별했던 시간은 열심히 참여한 모두를 위한 시상식과 기념품 증정이었답니다! 1회차에 정했던 각자의 역할에 따라 맞춤 상장을 전달했어요~
“리액션이 환상”, “와줘서 고마웠상”, “얼굴이 늘 웃상” 등 재치있는 상장과 함께 치유와 쾌유의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준비한 편백나무 룸스프레이를 선물했습니다.
참가자 분들은 뎀지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정리해 주셨어요.
“뎀지는 막힌 제 마음을 뚫어준 <소화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가 아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가장 큰 위안을 주었습니다. 나아가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어요.”
“D.MZ는 현실에 발붙이고 있지만, 내 몸과 사유를 넘어 타자와 연결되는 이상을 꿈꾸는 곳. 평소와 같은 일상의 날이지만,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는 곳. 같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지만, 다른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었어요.”
“뎀지에 참여했던 마음은 소진과 권태 → 환기와 자극 → 위로와 공감 → 정리(인정)와 기회 였어요.”
이렇게 가을밤의 D.MZ 정식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연결되어 서로를 향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더 멀리 나아가보기를 바랍니다~!
가을밤의 D.MZ에서도 재미있는 후속 모임들이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