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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토픽에 자세히 이야기 나눈 2회차 후기

2회차 모임은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 밤에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뎀지 모임이 시작되기 전, 일찍 동락가에 도착한 참가자들을 위한 동락가 투어도 진행되었어요~!
특히 동락가 지하에는 그동안 다음세대재단이 인큐베이팅한 비영리스타트업의 전시가 진행되어 볼거리가 가득했어요!
물론 2회차에서도 맛있는 음식들은 빠질 수 없겠죠~? 퇴근 후 달려온 참가자분들을 위해 든든하게 저녁을 준비했어요!
다함께 둘러앉아 본격적인 2회차 뎀지를 시작합니다!
먼저 한 주 동안의 근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참가자들은 신혼집을 계약한 소식, 여행을 다녀온 소식 등을 전하며 서로 축하하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다른 행사에서 뎀지 참가자들이 서로 만났다는 반가운 경험도 나누었어요! 어디에나 있는 뎀지 활동가들, 앞으로도 꼭꼭 서로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다음으론 편안하고 안전한 대화를 위한 약속문을 읽고, 함께 무기창고에 뎀지에서의 몰입을 방해하는 무기를 보관했습니다. ‘피로’와 ‘밀린 업무’ 등은 매번 나오는 단골 무기들인데요..! 무기 보관 후 완벽하게 무장해제되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본격 시작된 그룹토크! 소그룹으로 나눠져서 자세하게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소개드립니다.

소셜섹터에서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경험

“열심히 하는데 인정받지 못하니 저도 모르게 쌓였던 게 많은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지만,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도 없고 피드백도 제때 받지 못하니 어려워요 .”
“소규모 조직이다보니 일이 정말 많아요. 주말까지도 숨막히고 뭔가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잡기가 참 힘들어요.”
“야근, 야근, 야근! 끊임없는 야근과 의미없는 행정과 자료정리가 쏟아질 때 너무 지쳐요.”
“엄청나게 바쁘다가 일이 끝나고 공허할 때 번아웃이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직접사업을 할 땐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 분명했는데, 간접사업을 할 땐 일하며 보람을 어디서 느껴야 할지 모르겠어요…동력을 어디서 얻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찾아온 번아웃에 대한 경험,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 마다의 허탈감, 업무를 쳐내고 쳐내도 끝나지 않아서 야근과 주말 업무가 일상이었던 시절 등 다양한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하며 경청하기’인데요. 서로 눈썹에 팔(八)자를 그리며,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에게 완전히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힘든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니 위로받는 기분이라는 참가자도 있었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마음이 맞는 또래 동료들과 자발적인 동호회, 네트워크, 모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선후배간 멘토링을 통해서 그 자리를 먼저 경험하고 버틴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나의 활동으로 영향을 받을 사람들을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서로 칭찬하며 바쁜 와중에도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해요.”
“일 밖의 나도 잘 돌봐야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의 취향과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행복한 순간을 찾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참가자들은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서는 롤모델 찾기, 적절한 보상, 사회 인식 변화, 나 자신 찾기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2부에서는 선호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다시 한 번 그룹으로 나눠져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나눴어요!

성장/커리어패스

각자가 생각하는 성장이란 어떤 것인지, 계속 소셜섹터에 남을 수 있을지, 비영리/소셜섹터의 업무가 전문성이 없다고 분류되는 아쉬움 등 성장과 커리어패스에 대한 각자의 고민거리를 나누었어요.
또한 이러한 고민과 현재를 타개할 방법으로 인생 로드맵을 그려보는 것, 분야를 좁혀서 시작점을 잡아보는 것, 일에서 동력을 찾기 어려우면 사이드프로젝트 기획해 보는 것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새내기 활동가들의 비영리 이야기

영리와 비영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는 왜 비영리에서 일하고 있고 이에 대한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어요. 그리고 각자가 알고 있는 업무적으로 도움되는 사이트(임팩트커리어, 퍼블리 등)에 대해 공유했어요. 또한 뭐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주저말고 조직에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모두가 소규모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동료가 되어주기로 약속했답니다!

쉼과 여가

각자가 하고 있는 쉼/여가를 나누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F45, 운동, 원데이 클래스, 강의, 문화생활(뮤지컬), 덕질(삶의 원동력), 책맥, 자연 등을 서로에게 추천했답니다.
5명이 대화하면서 어떻게 이런 쉼/여가를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5개의 미니강연을 듣는 듯한 시간이었다고 해요!
어떤 그룹은 진지하고, 어떤 그룹은 너무나 신나게 대화를 나눈 모습이었습니다.
각자 조금 후련해진 얼굴로 모여 앉아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공유하였는데요~ 공유하는 자리에서도 질문과 설명이 이어지며 즐거운 대화가 연결되었습니다!
2회차 뎀지를 마무리하며, 오늘의 뎀지를 한마디로 남겼는데요.
참가자들은 2회차 뎀지의 소감을 이렇게 말했어요~
“멍석이라고 적었어요. 쌓였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였어요!”
“얘기를 통해 저 스스로를 볼 수 있는 거울같은 시간이었어요.”
다 같은 마음과 고민이라 통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토닥임이라고 써봤는데요. 제가 말할때마다 그 감정 경험해봤다는 반응과 눈빛이 좋았어요.”
“밥!이요. 밥을 먹는 것처럼 하루를 더 힘 있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3회차, 마지막 뎀지의 숙제는 <전원 1분 발표>인데요. 자유 형식으로, 서로 공유하고 싶은 것들을 발표하기로 했답니다. 더욱 기대되는 마지막 뎀지 시간 ! 끝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2023 D.MZ는 스티비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미디어파트너 더나은미래와 함께합니다.